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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난당한 이들을 위한 기도 | |
| [[제1411호] 2014년 5월 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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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께 그 뜻을 물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향해서만 가슴 칠 수밖에 없어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바닷속에 빠진 저 배가 마치 우리 사회인 것 같아서, 우리 한국교회인 것 같아서, 이 나라 이 민족인 것 같아서 가슴이 아려옵니다. 바닷속에 빠진 저 배 한 조각, 그 안에 갇혀 끔찍한 고통 중에 있는 내 형제 자매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합니다.
특별히 어린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바닷속에 던져두고 나 혼자 살겠다고 달려 나온 저 무책임한 어른의 모습이,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에 가슴이 찢어져 옵니다. 내 자식이 죄악의 물결에 빠져 있을 때에, 세상의 바다로 달려갈 때에,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어갈 때에, 저들의 영혼을 버려둔 나의 모습을 그 속에서 보게 됩니다. 싸늘한 바닷속에 던져진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이고, 우리 가정의 모습이며, 우리 공동체의 모습인 것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말할 수 없는 현실의 고통 앞에 무기력하게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았던 선생님도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대통령도 가슴만 칠 뿐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바다를 책임지는 정부의 부서도 힘이 없습니다. 바다를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이 시간 다시 고백합니다.
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주님만 바라봅니다. 미어지는 가슴을 쥐어뜯으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아비들. 발 동동 구르는 저 어미들의 눈물의 탄식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한 생명이라도 살려주시옵소서.
하나님! 절망과 죽음의 바닷속에서 울부짖는 저들의 간절한 외침을 들으시나이까! 부르짖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 한 편 강도처럼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라도 주님을 만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주님의 음성이 그곳에서 들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잠잠히 무릎 꿇고 엎드려 주님의 자비를 간절히 구합니다. 병든 우리를 고쳐 주시옵소서. 지친 영혼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수고와 무거운 짐에 짓눌린 우리의 어깨에 새 힘을 주시옵소서. 오직 예수님만이 이 나라의 소망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절망 가운데 십자가와 부활의 희망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금요예배 기도문 중에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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