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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017년, 2018년, 2019년 [신앙계 2018 01월호]
2019-07-03 11:09:00
노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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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8년, 2019년"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2)”

 

   하나님께서 태초에 시간을 창조하신 이래로 우리 인생은 그 시간 속에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각자는 시간의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그 시간을 선물로 받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한 해 한 해, 하루하루, 어느 한 시간이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태복음 16:3)”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시대 가운데 주어지는 특별한 시간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17년을 보내고 금년 2018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의 의미심장한 기념비적인 시간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2017년은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에 95개조 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을 시작한지 5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우리 역사를 반추해 보면, 500년의 시간은 새 시대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고려 500년이 끝나는 날, 조선 500년이 시작되었고, 조선 500년이 끝나는 날 대한민국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세계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을 통하여 다시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들 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가슴 가운데 개혁의 중요성, 개혁의 필요성, 나아가 개혁의 절박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저마다 한국교회가 거듭나야 한다, 새로워져야 한다, 한국교회가 희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나아가 세계 열방의 교회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외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 회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개혁의 절박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때 성령이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부터 개혁’하자며 목소리를 높히던 2017년이 지나고, 새로운 해 2018년 맞았습니다. 지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8년 9월 9일 북쪽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금년은 분단이 고착화된 지 꼭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는 70년 바벨론 포로에서 우리민족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 통일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1919년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3일에 조국의 광복을 위해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조국 해방을 경험합니다. 해방의 꿈이 깨기도 전에 38선이 그어져서 남쪽엔 미군정이, 북쪽엔 소련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1948년 8월 15일 광복 3년 후,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시작됩니다. 1948년 9월 9일에 북쪽에서는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공산정권이 출범됩니다. 바로 70년 바벨론 포로에서 통일 대한민국으로 하나님께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이 백성을 버려두시겠습니까? 목 놓아 울며 기도해야 될 시간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 금년 2018년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남부분단이 고착화 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내년 2019년은 또 다른 역사적, 기념비적 시간이 찾아옵니다.

   5,000년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밤을 보내야 했던 일제강점기에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이 도시 저 도시,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 부른지 꼭 100년이 되는 해가 2019년인 것입니다.

 

   그 당시 이 땅의 그리스도인은 달랑 1.3% 곧 20만명에 불과했습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약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이 동참했습니다. 당시 300만 신도였던 천도교는 15명, 불교는 2명이 참여했고, 천주교 신도는 한명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동참했던 3.1운동은 우리민족과 세계 약소국가들의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다시 이 세상의 희망으로 빛으로 일어나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꼭 100주년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이때에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이 땅에 참된 희망과 자유,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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