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변수1 | http://www.jangro.kr/Jopinion/detail.htm?aid=1400635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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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장변수3 | 김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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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은 덮어주는 것 | |
| [[제1413호] 2014년 5월 24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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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지구가 물로 멸망하던 오랜 옛날 의인이요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지시로 방주를 만들어 홍수 심판에서 구원을 받는다. 홍수가 끝난 이후 노아는 포도 농사를 짓는다.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로 포도주를 담근 그는 포도주를 너무 많이 먹었는지, 장막 한 가운데서 옷을 벗고 잠이 들어 버린다. 그에게는 셈과 함과 야벳, 세 아들이 있었다. 가나안의 아버지였던 함이 장막에 들어가 보니 아버지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함은 밖으로 나와 아버지를 비난한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아들들, 셈과 야벳은 아버지 노아를 덮어드릴 이불을 준비한다. 그들은 뒷걸음으로 들어가 벌거벗은 아버지를 덮어드리고 나온다. 결국 아버지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비난하던 아들 함은 저주를 받았다. 반면, 아버지의 허물과 수치를 덮어준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다.
덮어줌은 참 신비한 것이다. 우리의 죄와 허물, 약점과 실수를 덮어주는 것이 바로 구속이다. 그것이 곧 구원이다. 덮어줌은 공동체가 유지되는 기본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인간의 죄를 덮어 구원하셨다. 인간을 의롭게 만들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의 허물과 죄를 덮었기에, 사탄은 우리 죄를 물고 넘어질 수가 없게 되었다. 십자가의 보혈이 우리의 허물과 죄를 덮었기에, 하나님의 눈에는 그 죄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죄를 다 고쳐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이 땅에서 그 허물을 다 고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부부가 함께 살아가는 것도 허물과 약점을 다 고쳐서 함께 사는 것이 아니다. 자식들도 허물 다 고쳐서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다. 덮고 사는 것이 가정이다. 서로의 약점과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교회다. 천국은 다 덮어서 네 죄도, 내 죄도 보이지 않는 곳이다.
셈과 함의 사건을 통해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부모를 멸시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고 존중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이 땅에 존재하는 공동체의 가장 기본단위가 가정이라면 내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인간 도리의 기본이 되는 것이리라. 우리가 부모를 공경할 수 있는 것은 부모가 온전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가족을 사랑하는 것도 내 가족이 누구보다 훌륭하고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다. 허물과 약점이 많은 부모일지라도, 미숙하고 부족한 자녀일지라도, 그 허물과 부족함을 덮어주는 사랑이 있기에 가족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내 눈에 무엇이 더 많이 보이는가? 다른 사람의 단점과 허물인가?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우리 안에 덮어줌의 마음을 더 많이 가져보자. 덮어주는 사랑을 더욱 실천하자.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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